배우 최철호와 이아현 커플이 김지수, 류정한 보다 먼저 한 이불을 덮었다.
최철호와 이아현은 최근 JTBC 수목드라마 ‘러브 어게인’(극본 김은희, 연출 황인뢰) 5회분 촬영에서 베드신을 소화했다.
잘 나가는 잡지사 편집장이지만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태진(최철호 분)과 잘난 남편의 아내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지만 가족의 냉대를 받고 있는 미희(이아현 분)는 동창회에서 몇 십 년 만에 만나 실종된 우철(김진근 분)과 선주(윤예희 분)를 찾아다니면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장난처럼 시작된 두 사람은 불임인 미희가 병으로 인해 자궁 적출까지 하게 되자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촬영 당시 노출이 있어서 부담스러울 수 있는 장면임에도 최철호와 이아현은 베테랑 배우답게 한 번에 오케이를 받아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능청스럽게 자연스러운 연기를 한 두 사람이지만 황인뢰 감독의 ‘컷’ 소리와 동시에 웃음이 터졌다.
지금까지는 코믹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앞으로는 서로의 아픔을 알게 되면서 애틋하면서도 안타까운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러브 어게인’은 시골 남녀공학 졸업생들이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동창회를 하기 위해 모이고, 첫사랑과 재회한 남녀주인공이 순수했던 시절의 감정과 그와 상반된 현실의 모습에 직면하게 된다는 얘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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