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다니엘 헤니가 영화 '상하이 콜링'으로 미국의 뉴포트 비치 필름 페스티벌의 Outstanding Achievement Award를 수상한 가운데, KTLA방송의 모닝뉴스 생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눈길을 끈다.
다니엘 헤니는 LA의 대표 지역방송인 KTLA 방송의 모닝 뉴스에 출연,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했다.
KTLA 방송의 모닝뉴스는 매 달 아시아 유산을 소개하는 섹션에서 10일 열리는 LA 아시안 퍼시픽 필름 페스티벌(이하 LAAFF)을 선정했고 이 영화제에 초청받은 다니엘 헤니가 영화 감독 겸 배우 릴리 마리예와 함께 인터뷰에 초대된 것.

릴리 마리예는 인기리에 방영된 미국 드라마 'E.R'의 주인공으로 이번에는 영화 '모델 마이너리티'로, 다니엘 헤니는 영화 '상하이 콜링'으로 각각 LAAFF를 방문한다. 특히 다니엘 헤니의 영화 '상하이 콜링'은 영화제의 Opening Night에 초청되어 영화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리포터 프랭크 버클리는 다니엘 헤니를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서 에이전트 제로 역할을 맡았던 배우로 소개했고 이어 이번 LAAFF에 상영될 영화 '상하이 콜링'에 대해 질문했다.
다니엘 헤니는 "미국의 변호사가 상하이 발령을 받아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이자 상하이라는 도시의 새로운 문화에 적응해 나가는 이야기"라고 '상하이 콜링'을 소개했다.
다니엘 헤니는 그의 영화가 LAAFF에서 상영되는 것이 동양계 미국인 사회에 어떤 의미를 지닐까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만들어진 소규모 영화가 이런 이름있는 영화제에서 상영된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것 같다. 영화를 만들 때는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봐주길 원하는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LAAFF에서 상영되는 것 자체가 이미 굉장히 성공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전했다. 방송 직후 다니엘 헤니의 인터뷰 동영상은 폭스 뉴스, 로스엔젤레스 타임즈 사이트 등에 노출됐다.
한편 앞서 한국시간으로 4일 뉴포트 필름 페스티벌에서 유일한 연기 부문의 상을 수상한 다니엘 헤니는 이후 LA 현지 매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 매체는 "뉴포트 비치 영화제는 최고의 영화를 가장 마지막까지 아껴두었다. 대미를 장식한 '상하이 콜링'은 매력적일 뿐 아니라, 아주 잘 만들어진 영화이며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훌륭한 영화로 메이저로 분류되기에 합당한 영화였다"라며 영화는 물론 주연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한 매체에서는 다니엘 헤니의 수상에 대해 "한국계 배우가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통해 해외 수상을 한 첫 번째 기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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