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소아암 어린이 돕기 행사 참여...'사랑을 전하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5.09 17: 35

이동국(33, 전북)이 소아암 어린이 돕기에 나선다.
소아암 버킷 림프종 진단을 받고 투병중인 장의찬군(7)이 '이동국선수와의 만나는 것'이란 소원의 글을 최근 전북현대 홈페이지에 올렸다.
장의찬군은 전북 서포터로 활동중인 아버지를 따라 열성적으로 응원하던 팬으로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일본 세레소 오사카 원정을 다녀온 뒤 소아암진단을 받아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평소 축구를 좋아하고 축구선수가 꿈인 장의찬군의 소식을 들은 이동국은 장의찬군의 항암치료가 잠시 쉬는 5월 26일 수원전 홈경기에 초청의사와 함께 힘든치료를 하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는 의견을 구단에 전해 왔다.
이에 이동국은 자신의 K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달성을 기념하는 '이동국 티셔츠 500장을 자비로 제작,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구단사무실로 헌혈증을 기부한 팬에게 26일 경기장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일부 수량은 경기 당일 기부금을 받고 판매할 예정이다.
장의찬군과 이동국의 만남은 26일 수원전 경기후 이루어질 예정이고, 기부된 헌혈증과 기부금은 투병중인 소아암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동국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좋은일에 함께 나누고 싶어서 하게 되었다. 장의찬군의 빠른 쾌유와 소아암어린이들에게 작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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