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에닝요 특별 귀화 판단은 법무부의 몫"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5.09 18: 41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이 에닝요(전북, 브라질)의 귀화에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최 감독은 9일 축구협회를 통해 "에닝요 선수가 귀화가 되든 안 되든 대표팀은 어떤 식으로든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다. 문제는 없다"고 밝히면서 "대한체육회가 자신들의 판단에 의해 반대하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판단은 법무부의 몫"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는 에닝요의 특별 귀화를 추진했지만 상급 단체인 대한체육회에서 비추천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특별 귀화를 단독으로 추진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

최 감독은 "에닝요가 귀화해서 한국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일단 귀화 선수의 첫 번째 조건은 절대적으로 경기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점이고 한국 정서나 문화적인 부분도 고려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에닝요의 귀화를 추진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최 감독으로서는 이청용의 부상으로 인한 포지션 공백을 메울 대체자원이 필요한 상황. 하지만 대한체육회가 법무부에 비추천 결정을 내림에 따라 순조롭게 귀화를 추진하기 어려워진 것.
최 감독은 "(에닝요의 귀화에 대한)판단은 법무부의 몫"이라며 대한체육회의 판단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에닝요의 귀화 여부와 상관없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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