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공격수 이진호가 지난 9일 일일교사로 변신해 이현초등학교 학생 25여명과 만남을 가졌다.
이진호는 9일 오후 2시 대구 스포츠 기념관 시청각실에서 이현초 어린이 25여 명을 대상으로 일일교사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지역 초ㆍ중학생들이 진로 탐색 및 직업체험을 통해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이현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1일 교사로 나선 이진호는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축구를 시작하게 된 동기,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준비한 과정, 보람을 느낄 때와 힘들었던 순간 등을 소개하며 학생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진호는 "사실 축구직종에는 축구 선수만 있는게 아니다. 자기가 정말 좋아하고 자신있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면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길 바란다. 그러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특히 이진호 특유의 입담은 학생들에게도 큰 인기였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학생이 "여자친구 있나요"라는 질문에 "당연히 있죠. 이 얼굴에 여자친구가 없으면 이상한거 아닌가요"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진호의 특강이 끝난 후 이현초 학생들은 대구FC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대구 스타디움을 방문해 선수들이 뛰는 필드를 직접 밟아보고 인터뷰실, 라커룸 등을 견학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대구FC는 대구광역시 교육청이 함께하는 '건강한 학교! 즐거운 스포츠' 프로그램 이외에도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할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친화적 구단으로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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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