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4차전, 1회초 2사1루에서 KIA 최희섭이 한화 유창식을 상대로 선제 1타점 적시2루타를 날리고 더그아웃을 바라보고 있다. 유창식과 최희섭은 광주일고 13년차 선후배.
이날 경기는 광주 9년 선후배의 선발 대결. KIA는 우완 김진우(29), 한화는 좌완 유창식(20)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두 투수 모두 광주 출신으로 나란히 계약금 7억원을 받고 입단한 특급 유망주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2007년 임의탈퇴 후 3년간 방황한 김진우는 지난해부터 복귀해 올해 선발진 합류에 성공했다. 올해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 중이다.

부상에서 자유로워지며 잠재력을 터뜨리고 있는 유창식은 7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고 있다. 유일한 승리가 바로 선발승이다./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