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맞은’ 마리오, 검진 결과 단순 타박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5.09 20: 38

불행 중 다행이다. 김동주(두산 베어스)의 타구에 오른 손바닥을 맞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티아고(28)가 다행히 단순 타박상으로 일단 한시름을 놓았다.
마리오는 9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나서 정수빈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선실점한 뒤 이성열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상대 4번 타자 김동주를 맞이했다. 그러나 김동주의 타구는 마리오의 오른손을 강하게 맞았다.
고통을 호소한 마리오는 공을 2루수 정근우에게 넘겨줬고 정근우가 1루수 유재웅에게 송구하며 투수 앞 땅볼 처리했다. 그러나 마리오는 투구 재개하지 못하고 전유수로 교체되었다. 전유수가 첫 타자 윤석민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내주며 마리오의 이날 경기 성적은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이 되고 말았다.

곧바로 영동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된 마리오는 X레이와 CT 촬영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다. 골절 등의 중상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불행 중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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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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