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공동 1위' 탈보트, "기분 너무 좋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5.09 22: 19

메이저리그 10승 투수 출신 미치 탈보트(29, 삼성)가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탈보트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8피안타 4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이용훈(롯데),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
그리고 지난달 26일 대구 롯데전 이후 3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선발 탈보트의 호투와 3안타씩 때린 이승엽과 정형식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시즌 4승째를 따낸 탈보트는 "기분이 너무 좋다. 매카니즘으로도 상당히 좋은 투구였다"며 "지금껏 한국 생활이 너무 좋다. 이곳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 좋은 팀에서 좋은 동료들을 만나 뛴다는게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손목 부상을 입은 배영섭 대신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른 정형식은 "최근 잘 맞은 타구가 잡힌게 많았으나 자신감을 갖고 계속 플레이한게 좋은 결과로 연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서서히 삼성다운 모습의 경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선발 탈보트, 권오준, 안지만, 오승환 등 투수들이 완벽하게 피칭한 것 같고 이승엽도 잘 쳤지만 정형식이 아주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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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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