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과 이승기가 서로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믿음으로 미국과의 대결을 짜릿한 승리로 이끌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더킹 투하츠'에서는 남북단일팀이 미국과의 대결을 진행, 숨막히는 전쟁을 펼쳤다.
이재하(이승기 분)는 패널티로 인해 미국에 열세에 있는 남북단일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육군 복무 당시 익혔던 폭탄 제조에 돌입한다. 이에 김항아(하지원 분)는 제한 시간 내에 이재하가 만들어 놓은 폭탄을 터뜨리는 역할을 맡았다.

제한시간을 앞둔 상황에서 미국의 보급소를 터뜨리지 않으면 남북단일팀은 패하게 되는 상황. 하지만 이재하가 보급소에서 나오지 않았음을 확인한 김항아는 폭탄을 터뜨리는 것을 머뭇 거린다. 하지만 김항아는 미군의 불항복에 눈물을 흘리며 "나는 이재하 동지를 사랑한다"며 결국 폭탄을 터뜨린다.
앞서 이재하는 김항아에 제한 시간 내에 반드시 폭탄을 터뜨리라고 말해 놓은 상황. 김항아는 혹시 모를 이재하의 신변에 걱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지만, 이재하는 김항아에 "나를 믿고 반드시 폭탄을 터뜨리라"고 말한다.
결국 김항아는 폭탄을 터뜨리고, 제한 시간이 다 되자 이재하가 무사한지 보급소로 달려간다. 이재하는 다친 미군을 이끌고 가까스로 보급소 바깥으로 나온 상태였으며, 무사한 이재하에 김항아는 서러운 눈물로 이재하의 품에 안겨 다시금 사랑을 확인했다.
한편 이날 이재신(이윤지 분)은 은시경(조정석 분)에 "내가 당신을 좋아하는 것을 알았다"며 고백을 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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