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과 이승기가 축복 속에 약혼을 함과 동시에 윤제문의 저주에 휩싸일 조짐을 보여, 긴장감을 유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더킹 투하츠'에서는 세계 대회에서 큰 성과를 이뤄낸 이재하(이승기 분)와 김항아(하지원 분)가 마침내 약혼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미국과의 대결을 승리로 이끈 이재하와 김항아는 약속대로 약혼식을 거행, 선왕 전하 이재강(이성민 분)의 영상을 주례로 행복한 약혼식을 진행했다.

약혼식에서 이재하는 빨간색의 품격있는 왕실 수트를 입고 등장해 위엄을 과시했으며 김항아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어 기품있는 자태를 뽐냈다. 이에 모여든 대중과 박영선(윤여정 분)은 진심어린 박수와 눈물로 축하를 보냈다.
하지만 약혼식과 더불어 김봉구(윤제문 분)의 저주가 긴장감을 유발했다. 약혼식 거행 시간에 김봉구는 타로 점을 보며 악마의 카드로 왕과 왕비의 카드를 선택, 위협한 것. 이에 앞으로 김봉구가 이재하와 김항아의 앞날에 쏟을 악행을 예고했다.
김봉구의 이같은 계략에도 불구, 이재하와 김항아는 선왕 전하의 "어떠한 상황에도 서로를 믿고 전쟁을 막겠느냐"는 영상 앞에 "약속하겠다"고 대답, 고난을 이겨낼 것임을 선언했다.
한편 이날 '더킹'에서는 남북단일팀과 미국과의 불꽃튀는 한판 승부가 펼쳐져, 시청자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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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