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이승우-김영민 맞대결, 3연전 승리팀은?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5.10 06: 20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10일 목동구장에서 위닝시리즈를 놓고 주중 3연전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매 경기 물고 물리는 혈투를 펼치고 있는 양 팀은 선발투수로 각각 좌완 이승우와 우완 김영민을 예고했다.
이승우는 2009시즌까지 고작 1군 무대 13이닝 소화에 그쳤지만 올 시즌 LG의 깜짝 선발투수로 떠올라 호투를 거듭하고 있다. 4월 8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4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4번의 선발 등판에서 21⅔이닝 평균자책점 2.91로 깜짝 호투 중이다.

이승우는 안정적인 제구력과 더불어 투심패스트볼로 꾸준히 내야땅볼을 유도한다. 또한 체인지업과 커브로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데에 능하다. 지금까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승우가 넥센 타선과 처음 상대하기 때문에 넥센 타자들에겐 이승우의 투구가 생소하게 보일 확률이 높고 그만큼 금방 대처하기는 힘들 수도 있다. 
김영민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그동안 불펜에서만 등판했던 김영민은 6경기 8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16으로 호투했다. 시속 150km를 상회하는 직구를 구사할 수 있는 파워피쳐며 느린 커브의 각도 예리하게 형성된다. 심한 기복으로 인한 제구불안을 얼마나 극복할 수 있느냐가 이날 투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시즌 지금까지 양 팀의 시리즈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넥센 이택근과 박병호의 친정팀을 향한 방망이가 여전히 불을 뿜을지도 관심이 간다. 이택근은 LG를 상대로 17타수 10안타 4타점을 기록 중이며 박병호는 타율은 2할2푼2리로 낮지만 홈런 포함 8타점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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