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 스페인)가 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AT 마드리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내셔널 아레나서 열린 '2011-2012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을 3-0으로 물리쳤다.
빌바오를 완파한 AT 마드리드는 2009-2010 시즌에 이어 2년 만에 유로파리그 정상을 탈환하게 됐다. 또한 AT 마드리드는 유로파리그서 지난해 11월 4일 우디네세전부터 결승전까지 12연승을 달리는 완벽한 모습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AT 마드리드에 우승이라는 선물을 가져온 선수는 이번 시즌 AT 마드리드가 포르투(포르투갈)로부터 야심차게 영입한 라다멜 팔카오(26, 콜롬비아)였다. 팔카오는 전반 7분과 34분 잇달아 선제골과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AT 마드리드에 가져왔다.
팔카오는 이날 2골로 유로파리그서 12골을 기록,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 포르투서 유로파 리그 우승과 득점왕(18골)에 올랐던 팔카오는 2년 연속 우승의 주역이 되는 기쁨을 누렸다.
AT 마드리드는 팔카오의 2골과 함께 후반 40분 터진 디에고의 쐐기골에 힘입어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볼프스부르크(독일)에서 임대된 디에고는 1골 1도움으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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