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2016년까지 포르투에 충실하고 싶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5.10 08: 07

FC 포르투의 스트라이커 헐크(26)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헐크는 여전히 첼시와 PSG 등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지만 포르투가 지난해 여름 헐크와 5년 재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바이아웃 금액으로 8500만 파운드(약 1500억 원)를 책정하면서 큰 손들의 지갑을 선뜻 열기 힘들게 하고 있다.
헐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이적과 관련해 아무런 관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나에게 아무도 연락을 하지 않는다"며 "만약 에이전트에게 어떤 좋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나를 위해 최고의 선택을 찾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포르투갈이 좋고 이곳에서 여전히 의욕이 넘친다"며 "매년 많은 이적 소문들이 나오곤 했지만 포르투에서 4년 동안 있었고, 남은 4년의 계약기간 동안 이 클럽에 충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헐크는 "만약 내가 떠나야 한다면 그것은 빅클럽으로의 이적이 될 것이다"며 "내가 빅리그 중 한 곳으로 이적한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이적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편 헐크는 지난 2008년 포르투로 이적 후 총 156경기(교체21)에 출전해 73골을 기록하며 포르투갈 리그 2회 우승, 유로파리그 1회 우승 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헐크는 이러한 활약을 발판으로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9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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