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윤식이 무산소증이 올 때까지 연기 투혼을 발휘해 찬사를 받고 있다.
임상수 감독의 신작 '돈의 맛' 주연을 맡은 백윤식이 노래 부르는 장면을 위해 두 달간 하루 3시간씩 하드 트레이닝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귀감이 되고 있는 것.
'돈의 맛'에서 돈의 맛에 중독돼 살아온 삶에 회의를 느끼는 윤회장 역을 맡은 백윤식은 원체 사소한 장면 하나 하나에도 혼신의 힘을 기울이기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불러야 하는 노래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제10곡 '휴식(Rast)'으로, 학생들이 졸업 작품으로 선택할 때도 어려워 꺼려하는 작품으로 악명이 높다고. 백윤식은 이 노래를 소화하기 위해 성악 트레이닝을 받던 중 잠시 무산소증이 올 정도로 투혼을 발휘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실제 백윤식은 '돈의 맛' 촬영장에서 이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의 완성도를 더했고 스태프들의 칭찬과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 한 영화 관계자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에 감명받았다. 역시 백윤식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고 전했다.
한편 '돈의 맛'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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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맛'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