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으로 권태기 극복? '로즈데이' 놓치지 마세요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2.05.10 11: 01

권태기는 대체 왜 생기는 걸까.
오래된 연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권태기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있기 마련. 싫은 건 아닌데 그렇다고 설레지 않고, 편해도 너무 편하다. 한 연애상담가는 권태기에 대해 난관이 아닌 기회라고 설명했다.
다시 타오르는 불꽃처럼 또 한번 연애 초반의 두근거림을 느끼고 싶다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로즈데이'에 열정을 뜻하는 장미와 꼭 닮은 차림새로 다시 한번 연인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건 어떨까.
로즈데이는 연인들끼리 사랑의 표현으로 장미꽃을 주고 받는 날이다. 장미꽃이 절정에 이르는 매년 5월 14일에 찾아 온다. 매월 14일째 되는 날 일정한 의미를 담는 비공식 기념일의 일종이다.
▲ 열정 상징 '빨간 장미'처럼 비비드하게
 
빨간 장미의 꽃말은 욕망, 열정, 기쁨, 아름다움, 절정이다. 또한 빨간색 속에는 이성을 끌리게 하는 심리가 숨어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로 미국의 한 대학에서 여성의 옷 색깔에 따른 남성 반응을 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남자들이 빨간색 옷 입은 여자에게 더 관심을 가졌다.
더불어 따뜻한 느낌이 나는 빨간색은 피부색이 노란 빛을 띄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평균적으로 잘 어울리는 색이기도 하다. 단, 홍조가 심하거나 태양에 그을린 듯 어두운 편이라면 톤 다운된 붉은색을 선택해야 한다.
만일 강렬한 빨간색 옷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모자나 신발, 가방 등과 같은 패션잡화를 이용하거나, 입술에 포인트를 주는 메이크업으로 빨간색을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 끝없는 사랑 상징 '미니 장미'처럼 미니하게
 
끝없는 사랑이란 꽃말을 지닌 '미니 장미' 속에서도 권태기를 극복할 만큼 이성을 끌리게 하는 패션 키워드를 찾을 수 있다. 바로 '미니'. 허벅지 라인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짧은 하의만큼 이성을 유혹하기 좋은 아이템이 있을까.
2012 S/S 시즌 미니스커트의 트렌드는 엉덩이와 허벅지를 감싸는 H라인과 다채로운 컬러 조합으로 팝 아트적인 느낌이 나는 패턴이다. 패턴 중에서도 특히 프로럴이 대세다. 여기에 하의와는 대조적으로 단정한 느낌이 나는 블라우스를 매치하면 세련된 데이트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두꺼운 허벅지 탓에 미니스커트가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치마바지를 입으면 된다. 밑으로 내려갈수록 퍼지는 실루엣일수록 허벅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트렌디 캐주얼 여성의류쇼핑몰 '티스빈'의 조현아 팀장은 "허리로 갈수록 잘록해지는 모래시계 라인의 미니 원피스 역시 허벅지가 통통한 여성의 단점을 보완해 준다"고 귀띔했다.
insun@osen.co.kr
티스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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