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의 아이콘’ 강용석 전 의원이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만났다.
강용석은 최근 TV조선 ‘토크쇼 노코멘트’에 출연해 얼마 전 SNS 설전을 벌였던 낸시랭과 직접 만나 인터넷 설전 못지않은 불꽃 튀는 토크 배틀을 펼쳤다.
이날 실제로는 처음 만났다는 두 사람은 일전에 인터넷에서 펼쳤던 설전의 내용을 보며 강용석은 “지금 보니까 굉장히 센데요? 만날 줄 알았으면 저렇게까지 안했을 텐데”라며 초반에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낸시랭과의 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두고 펼친 토론에서는 강용석 특유의 날카로운 독설로 낸시랭을 몰아붙였다.
이에 낸시랭은 굴하지 않고 “강용석 전 위원님은 정치계의 ‘낸시랭’ 팝 아티스트라고 생각해요”며 “우리가 힘을 합친다면 세계정복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고 답해 강용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앞서 강용석 전의원은 낸시랭을 겨냥해 자신의 트위터에 “해군이냐 해적이냐, 한국국적 포기한 미국인 낸시랭이 고민할 일은 아닌듯. 내정간섭 하기 전에 애국가나 외우시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낸시랭은 “강용석 의원님 해군은 해적, 육군은 산적 랩 실력이 대단하세요”라며 “이 창의력과 끼! 역시 낸시의 보는 눈은 틀리지 않았어요”라고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이외에도 제19대 총선에서 낙선한 강용석이 최종 목표가 대통령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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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