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골라인 테크놀로지' 내년 이후 도입 가능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5.10 11: 0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골라인 테크놀로지' 기술 도입은 최소 2013년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PL 최고 경영자 리처드 스커다모어는 10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골라인 테크놀로지 기술의 도입은 빨라도 2013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골라인 테크놀로지는 오심을 막기 위해 골라인에서 득점 여부를 판정, 유령골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이다. FIFA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잦은 오심 이후 골라인 테크놀로지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당시 잉글랜드와 독일의 경기에서 프랑크 람파드가 쏜 슈팅이 분명히 골라인을 통과했지만 심판이 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골로 인정되지 않았던 사건이 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4월부터 골라인 테크놀로지의 마지막 테스트에 들어갔으며 오는 7월 회의를 통해 최종후보에 오른 2가지 시스템 중 하나를 선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EPL 측은 시스템의 조달 문제가 있기 때문에 FIFA의 결정에 따라 즉각적으로 시스템을 도입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골라인 테크놀로지의 도입은 시간을 두고 경과를 지켜본 후 최소 2013년 이후 가능하지 않겠냐는 것.
스커다모어는 "FIFA는 가급적 우리가 다가오는 시즌부터 골라인 테크놀로지를 도입하기를 원하지만 여러 가지 조달 문제를 생각하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가급적 빨리 골라인 테크놀로지 도입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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