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농구협회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인 스티브 내시(38, 피닉스 선스)를 남자대표팀 감독에 선임했다.
복수의 미국 언론은 9일(한국시간) "내시가 캐나다 농구협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대표팀 감독을 맡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내시는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 올리는데 헌신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어릴 때부터 대표팀을 이끄는 것은 꿈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캐나다 농구협회는 NBA에서 2번이나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내시를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지 못한 캐나다 남자농구 대표팀을 재건할 적임자로 낙점,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15년 동안 NBA에서 뛴 내시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도 캐나다 대표팀 코치를 맡은 바 있다.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내시는 캐나다 국가대표팀 감독직 제의를 수락했지만 앞으로도 NBA에서 계속 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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