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프로리그, 스타2 도입과 함께 '환골탈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5.10 13: 18

'반갑다, 프로리그'.
한국 e스포츠 대표 브랜드 '프로리그'가 스타크래프트2와 병행을 결정하면서 환골탈태했다.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2' 가 미디어데이를 10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었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프인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을 시작으로 8개 프로게임단 스태프 및 대표 선수들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리그 시즌2 리그 방식 ▲프로리그 시즌2 개막전 ▲8개 게임단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오는 20일 일요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9월 22일까지 4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프로리그 시즌2서 가장 주목받을 점은 기존 프로리그 종목이었던 스타크래프트1과 스타크래프트2의 병행 진행.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기획지원팀장은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이 한 단계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많은 분들과 뜻을 함께 모은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기 진행 방식을 살펴보면 단판 3세트로 진행된다. 1세트는 3전 2선승제 방식으로 스타크래프트1으로 진행한다. 2세트는 3전 2선승제 방식으로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 1-1 동률일 경우 마지막 에이스결정전은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하게 된다. 이 방식은 포스트시즌과 결승전에서도 변함없이 진행될 계획.
엔트리는 매 경기 출전선수가 각 세트전에 라운드별로 제출을 완료하게 된다. 에이스 결정전을 제외하면 스타크래프트1과 스타크래프트2 사이의 연속 출전을 금지시켜서 스타크래프트1과 스타크래프트2 두 종목 모두를 선수들에게 하도록 강제시켰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스타크래프트2로 에이스결정전을 진행해 80%정도 스타크래프트2에 무게를 두고 있다. 더욱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면서 이번 시즌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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