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대타나 대주자로 나갈 예정이다".
넥센 히어로즈의 외야수 유한준(31)이 약 7개월 만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진(54)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9일 목동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오늘 (유)한준이를 1군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한준이가 당분간 선발 출장은 하지 않고 대타나 대주자로 나갈 예정이다. 선발로는 다음주 쯤 나갈 수 있다"며 유한준을 아껴 기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한준은 지난해 타율 2할9푼1리의 활약으로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나 시즌이 끝난 10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해왔다.
유한준은 올 시즌 2군에서 8경기에 나와 23타수 6안타(1홈런) 5타점 타율 2할6푼1리 장타율 5할2푼2리를 기록했다. 지난 3일 강진 SK 2군전에서는 김병현이 선발로 호투하는 동안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유한준은 지난 9일 목동 LG전을 앞두고 목동 훈련에 합류했다.
한편 넥센은 이날 내야수 유재신(25)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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