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켓, 선발 이틀 전 골프 치다 부상?
OSEN 대니얼김 기자
발행 2012.05.10 15: 49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추락은 끝이 어디인가?
부상으로 지난 4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이후 마운드에 오르고 있지 못하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조시 베켓이 선발 등판 예정일 이틀 전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져 보스턴이 다시 한 번 시끄러워지고 있다.
ESPN은 지난 6일 경기 등판 예정이었던 베켓이 이틀 전 어느 한 골프코스에서 라운딩을 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라운딩 다음날 허리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결국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베켓은 이번 부상이 골프와 관련 있는지 분명하지 않으나 구단은 확인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스포츠 라디오 방속국인 WEEI와의 인터뷰에서 보비 밸런타인 보스턴 감독은 “그와 얘기할 기회가 없어서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그가 허리 부위 근육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밸런타인 감독은 또 이어 “그가 부상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일단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며 팀 내부에서 조사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ESPN은 베켓이 경기가 없었던 4일 팀 메이트인 클레이 벅홀츠와 함께 라운딩을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경기 중 클럽하우스 ‘치맥’ 사건으로 큰 홍역을 치룬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이 이번 베켓의 골프 게이트라는 또 다른 악재를 만나 다시 한 번 시끄러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스턴 레드삭스는 12승 18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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