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스트라이커 앤디 캐롤(23)이 스승 케니 달글리시(61) 리버풀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캐롤은 지난해 겨울 뉴캐슬서 3500만 파운드(약 645억 원)의 거금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하지만 캐롤은 리버풀서 총 46경기에 나서 9골 4어시스트를 기록,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팬들의 비난을 면치 못했다.
캐롤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서 "달글리시 감독은 나에게 끊없는 믿음을 보여줬다. 나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 못했지만 그는 내 옆에서 나를 격려하고 옹호해줬다"고 시즌 내내 변치 않는 신뢰를 보여준 스승 달글리시 감독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캐롤은 최근 6경기서 3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뒤늦은 시동을 건 상태다. 캐롤은 "경기장에 나설 때 항상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몇 게임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훈련도 잘하고 있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13일 스완지 시티와 최종전을 앞둔 리버풀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위에 올라있다. 캐롤이 이끄는 리버풀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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