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선발 요원 임태훈(24)이 허리 통증으로 인해 1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두산은 10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내야수 오재원(27)을 1군에 복귀시키는 대신 임태훈을 1군 엔트리서 제외했다. 올 시즌 5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4.56(10일 현재)을 기록 중인 임태훈은 지난 9일 SK전서 4⅓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데뷔 이래 허리 통증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던 임태훈은 10일 오전 병원 검진을 받고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지난 시즌 도루왕(46도루) 오재원은 지난 4월 15일 사직 롯데전서 타자주자 강민호와의 충돌로 종아리 타박상을 입으면서 2군으로 내려간 뒤 25일 만에 1군에 복귀한다.

올 시즌 1군 6경기 10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오재원은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 3할3푼3리 1타점 2도루를 기록하며 다시 감을 끌어올렸다. 엔트리에 등록되기는 했으나 오재원은 김해 상동 롯데와의 3연전 중인 퓨처스팀에 합류하고 있어 11일 광주 KIA 원정에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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