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한반도기를 달고 남북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
하지원은 지난 3일 개봉해 극장에서 상영 중인 ‘코리아’와 현재 방영 중인 ‘더킹 투하츠’에서 모두 한반도기를 달고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승리, 통일의 꽃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원은 최초 단일팀으로 함께 한 남북 국가대표 선수들이 ‘코리아’라는 이름의 한 팀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낸 영화 ‘코리아’에서 남한의 최고 탁구선수 현정화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극중 하지원은 단식 경기뿐만 아니라 리분희(배두나 분)와 복식팀으로 나갈 때 모두 하얀색 바탕에 하늘색 한반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유니폼에 달았다. 현정화와 리분희가 함께 경기를 펼친 제41회 지바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 한반도기를 사용했다.
리분희와 복식팀으로 나간 현정화는 단체결승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여자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후 하지원은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또 한 번 한반도기를 달았다. 지난 9일 방송된 15회분에서 항아(하지원 분)가 재하(이승기 분)과 WOC대회에 남북 단일팀으로 참가해 4위로 입상하는 쾌거를 거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지원은 이승기와 제복에 한반도기를 달고 미국과 경기를 치르기 위해 섬으로 갔다.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된 대결에서 전투복을 입은 하지원은 어깨에 한반도기를 차고 등장했다.
남과 북이 힘을 합친 단일팀은 결국 기발한 아이디어와 최고의 팀워크로 군사 최강국 미국을 꺾었다.
특히 ‘코리아’와 ‘더킹 투하츠’가 사용한 한반도기는 실제 한반도기에 표기돼 있지 않은 독도와 울릉도를 표기하며 관객과 시청자들로부터 깊은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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