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 특히 여배우들은 대중의 뜨거운 관심 속에 종종 성형논란에 휘말린다. 진짜 성형을 해서 '딱'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한 장의 사진, 혹은 화장의 차이에 의해 비롯되는 오해도 있다.
손예진은 10일 때아닌 성형 논란에 휘말려 소속사 측은 당황스런 기색이 역력했다. 일부 온라인 게시판에서 손예진의 의류 브랜드 화보 사진을 놓고 일부 네티즌이 성형 의혹을 제기한 것이 발단이 됐다.
손예진 측 관계자는 "최근 공개한 몰디브 여행 사진만 봐도 성형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진짜 성형도 아니고, 사건 사고도 아닌데 이런 루머가 화제가 되는 것이 의아하다"라고 전했다.

최근 여행 사진 속 손예진의 모습은 화장을 하지 않은 민낯으로 여행을 즐기고 있다. 성형 논란은 사진의 화장과 각도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임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곤혹을 치른 경우는 또 있다. 중국에서 한류스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장서희는 얼마 전 역시 한 장의 사진으로 성형논란에 시달렸다. 본인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게재한 사진이 논란의 불씨가 됐다. 장서희는 오랜만에 팬들에게 근황을 알릴 의도였지만, 사진을 본 일부 네티즌은 이전과 다른 이목구비라며 성형 의혹을 제기했다.
장서희 같은 경우는 짙은 눈썹과 쌍꺼풀, 탱탱한 볼이 성형 의혹이 단초가 됐다. 이에 장서희 측 관계자는 "한국과는 다른 진한 화장법으로 인한 것이지 성형은 절대 아니다. 오랜만에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는데 이런 논란이 불거질지는 몰랐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장서희 역시 이어 게재한 사진으로 성형 의혹을 해소했다. 화단에 물을 주고 있는 자연스러운 사진 속 장서희는 예전의 모습과 그대로다.

최근 성형 의혹을 받은 스타들에는 양악 수술(신은경, 신이 등)로 달라지는 경우가 더러 있었고, 앞선 '오해'의 논란이 아니라 의혹이 실제였던 경우도 있다.
방송인 에이미는 최근 방송에서 "수술했던 앞 트임을 다시 복원했다"고 화제를 모았다. 에이미는 지난 해 어딘가 달라진 부자연스러운 외모를 담은 방송 사진으로 성형 논란에 휩싸였다. 그간 동안 미모를 자랑하던 그였기에 세간의 관심도 컸다.
당시 에이미 측은 성형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알고보니 눈 앞 트임 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에이미는 방송에서 성형논란으로 악플에 시달리면서 우울증을 겪다가 결국 앞 트임 복원수술을 받았다"라며 "안티 여러분 덕분에 앞 트임 복원 했다. 이젠 맘에 드냐"고 말했다. 근거없이 성형 의혹을 받은 사람이나, 실제 성형을 해서 악플에 휩싸인 사람이나 속앓이를 해야한느 것은 마찬가지다.
그런가하면 성형의혹에 대놓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배우도 있다. 정소민은 지난 달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과거 사진이 공개된 후 성형의혹이 불거지자 자신의 트위터에 "성형의혹 떴네요. 성형하는 게 죄인가요? 여자가 예뻐지려는 건 본능이잖아요. 성형하는 분들 내버려 두세요. 죄 짓는 것도 아닌데. 본인은 절대 예뻐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만 성형미인 디스하시길"이라고 성형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