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베테랑 배팅볼' 김정수 매니저의 신무기 효과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5.10 22: 06

김정수 삼성 라이온즈 매니저는 1인 다역을 소화한다. 선수단의 살림살이 뿐만 아니라 상대 선발 투수가 좌완일 경우 타격 훈련을 위한 배팅볼 투수로 나선다.
그는 현장 보조 요원들과 가볍게 캐치볼을 하면서 몸을 푼 뒤 마운드에 오른다. 자칭 '스플릿 핑거 체인지업 싱커'라는 정체 불명의 변화구(?)를 던지기도 한다.
김 매니저는 10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신무기 장착에 여념이 없었다. 그는 타자들의 훈련을 돕기 위해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의 주무기인 서클 체인지업을 배우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10승 투수 출신 미치 탈보트가 김 매니저를 위한 족집게 과외 교사를 자처했다. 김 매니저는 탈보트에게 그립을 잡는 방법에 대해 세세히 물어본 뒤 마운드에 올라 구위 점검에 나섰다.
승리를 향한 김 매니저의 숨은 노력이 어떤 효험을 발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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