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승우, 5⅔이닝 2실점…실책에 울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5.10 20: 30

LG 좌완투수 이승우가 넥센 타선을 상대로 호투했다.
이승우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2실점(1자책점)했다. 총 75개의 공을 던졌고 6필안타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승우는 투심 패스트볼로 꾸준히 내야땅볼을 유도했고 결정구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경기 내내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갈 정도로 안정적인 제구력도 뽐냈다. 하지만 이승우는 6회말 연이은 실책으로 실점해 역전을 내줬다.

이승우는 첫 이닝부터 가볍게 시작했다. 이승우는 선두 타자 정수성의 타구가 3루수 정성훈의 에러로 이어졌지만 장기영을 공격적인 직구 승부로 삼진처리했다. 이승우는 포수 김태군이 정수성의 도루를 잡아 준 것에 힘입어 이택근을 체인지업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워 1회를 마쳤다.
이승우는 2회말 첫 타자 박병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강정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위기에 빠졌다. 실점 위기에서 이승우는 오윤에게 우익수를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우익수 이진영의 강한 송구로 1루 주자 강정호가 태그아웃 됐고 이승우는 김민우와 최경철을 범타처리해 추가실점을 막았다.
이후 이승우는 적극적으로 타자들과 승부하고 야수들의 호수비도 받쳐주며 호투했다. 3회말 정수성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이택근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 4회말 박병호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오윤도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5회말에는 넥센 하위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해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호투하던 이승우는 6회말 정수성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1사 2루에서 2루 송구 에러, 오지환의 수비에러로 리드를 내줬다. 이어 좌익수 이병규의 송구를 2루수 서동욱이 한 번에 캐치하지 못해 2사 2, 3루로 몰린 채 김기표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김기표는 오윤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 이승우의 주자를 묶은 채 6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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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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