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박찬호, 롯데 상대로 청주 피날레 등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5.11 06: 24

청주 피날레를 코리안특급이 장식한다.
'코리안특급' 한화 박찬호(39)가 올해 마지막 청주경기에 선발등판한다. 박찬호는 11일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이날 경기는 한화의 올해 마지막 청주경기로 지난 4월의 악몽을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찬호는 우리나이 불혹에도 불구하고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고 있다. 에이스 류현진과 함께 실질적인 원투펀치로 선발진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깨끗하게 들어오는 직구가 없을 만큼 공의 변화가 많다.

투구 내용에 비해 승운이 조금 없는 편이지만 기본적으로 5이닝 이상을 안정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투수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5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한국 무대 데뷔 후 처음 100개 이상 공을 던지며 6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 호투했다.
그러나 이번에 만나는 상대가 만만치 않다. 이대호가 일본으로 떠났지만 여전히 최강화력을 자랑하는 롯데 타선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박찬호도 롯데에 당한 경험이 있다. 지난 3월2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3⅓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황재균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정규시즌은 아니지만 기록으로 남는 공식경기에서 첫 피홈런도 기록했다.
물론 시범경기와 정규경기는 다르다. 박찬호는 시범경기 부진을 씻고 정규시즌에서 위력적인 피칭을 펼치고 있다. 과연 정규시즌에서는 롯데를 상대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이에 맞서는 롯데에서는 4년차 우완 고원준(22)이 선발로 등판한다. 고원준은 올해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6일 문학 SK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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