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아스날이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EPL 최종전을 펼친다. 이날 경기에 과연 박주영의 자리가 있을까?.
2011~2012 EPL의 최종전 10경기는 동시에 개최된다. 우승팀부터 강등권 팀까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흥미로운 양상이 될 전망.
유럽에 진출한 국내 선수 가운데서는 부상서 회복하며 경기 출전이 유력한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튼)도 있지만 여전히 출전 가능성이 낮은 박주영(아스날)도 있다.

올 시즌 박주영은 사실상 EPL서 실종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러나지 않는 리저브 경기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EPL서는 보이지 않았다. 박주영은 올 시즌 6경기(칼링컵 3, 챔피언스리그2, 정규리그1)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최종전에 임하는 아스날 아르센 웽거 감독은 홈페이지를 통해 마지막 경기에 대한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11일 웽거 감독은 "시오 월콧은 현재 햄스트링 부상에 대한 검사를 받을 것이다. 그가 웨스트 브로미치와 마지막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웽거 감독은 "세비앙 스킬라치와 산토스 그리고 박주영은 현재 확실하게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어쨌든 그들은 준비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쨌든 웽거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물론 이것이 출전을 확정짓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박주영에 대해 많은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항상 웽거 감독의 머리속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또 마지막 경기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의 추세로 볼 때 박주영의 출전 가능성은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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