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낭보', '작은 땅콩' 올림픽 불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5.11 09: 03

 홍명보호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런던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서 맞붙는 멕시코의 와일드카드로 합류가 유력시 되던 하비에르 '치차리토(작은 땅콩)' 에르난데스(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기 때문.
맨유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르난데스가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기로 멕시코축구협회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2010-11 시즌보다 올 시즌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며 그 원인을 휴식 부족으로 꼽았다. 

이어 "지난 시즌 그는 환상적이었다. 그러나 3년 동안 대표팀 경기를 뛰느라 여름에 휴식을 갖지 못했다"며 "이제 멕시코축구협회가 휴식을 주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폼이 올라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에르난데스의 올림픽 불참은 홍명보호에도 기분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멕시코 대표팀서 33경기에 출전해 22골, 맨유서도 총 77경기에 나서 32골을 넣은 에르난데스의 부재는 홍명보호의 수비 부담을 덜어줄 전망.
홍명보호는 오는 7월 26일 오후 10시 30분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서 멕시코와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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