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방어율 1위' 윤석민, 5월 첫 승 도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5.11 09: 09

승률 5할 맞출 것인가.
11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KIA-두산의 경기는 상승세의 대결이다. KIA는 5월 들어 4승2무1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4월의 부진을 조금씩 만회하고 있다. 두산은 전날 SK와의 경기에서 9회말 임재철의 역전 끝내기 2타점 2루타로 5연패 위기에서 멋지게 탈출했다. 
두산은 KIA 에이스 윤석민을 넘어야 한다. 윤석민은 5경기에 출전해 1승에 그쳤다. 두 번이나 8이닝 무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를 얻지 못했다. 지난 4월 29일에는 잠실경기에서 두산을 맞아 선발로 나섰으나 5⅔이닝 2실점했다.  특히 10승2무11패를 기록중인 팀을 첫 5할 승률로 이끌 것인지도 관심이다.

윤석민은 팀 타선의 지원력이 중요하다. 5월들어 두 자릿수 안타를 4번이나 날리는 등 타선의 흐름이 좋아졌다. 김선빈 안치홍 김원섭의 타격감이 뛰어나고 톱타자 이용규와 신인 윤완주까지 기동력 야구를 펼치는 등 득점력은 확연히 달라졌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4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7일 KIA와의 잠실경기에서 7회까지 4피안타 3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때처럼 KIA 타선을 막는다면 승부는 투수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가 윤석민임을 감안하면 최소한 2~3실점 이내로 막아야 팽팽한 승부를 펼칠 수 있다.
두산 타선은 최근 4경기에서 세 번이나 두 자릿수 안타를 생산했다. 윤석민이 에이스이지만 두산의 타선을 만만하게 볼 수 없다. 역시 기동력을 갖췄기 때문에 까다롭다. 더욱이 필승조 박지훈이 전날 2이닝 이상을 던져 윤석민이 8회까지는 버텨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리드를 잡는쪽이 유리한 경기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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