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지.아이.조' 시리즈에 이어 할리우드 영화 주연에 도전한다.
10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서밋엔터테인먼트는 액션 코미디 영화 '레드 2'에 이병헌이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캐스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할리우드 스타 캐서린 제타 존스도 이병헌과 함께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 편의 주인공인 브루스 윌리스를 비롯해 메리 루이스 파커, 존 말코비치, 헬렌 미렌 역시 2편에 그대로 출연할 예정이다. '레드 2'의 제작자는 '지.아이.조' 시리즈의 제작자인 로렌조 디 보나벤추라네로 그의 이병헌을 향한 강한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편은 은퇴한 CIA 요원들이 그들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유럽의 적들과 대결을 펼치는 내용을 그린다. 영화 투자배급사 라이온즈게이트는 올 칸 필름마켓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병헌 소속사 관계자는 "이병헌이 주연 중 한 명의 캐릭터로 캐스팅 됐으며 '지.아이.조'와는 다른 매력과 연기를 보여줄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병헌은 오는 6월 '지.아이.조2'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레드 2'는 내년 8월 2일 북미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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