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로페즈-나이트, 외국인 우완 맞대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5.11 11: 18

1위 SK와 5위 넥센이 만났다.
SK는 11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 선발로 우완 아킬리노 로페즈(37)를 내세웠다. 로페즈는 어깨 염증으로 4월 초반 엔트리에서 빠져 있었으나 복귀전인 27일 문학 삼성전에서 7이닝 4실점 하고 승을 거뒀다. 최근 경기에서는 8⅓이닝 2자책을 기록했으나 패를 안았다. 올 시즌 성적은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91이다.
SK는 23경기를 치른 현재 13승1무9패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전날(10일) 두산에 끝내기패를 당한 점이 뼈아프다. 필승조인 박희수-정우람을 냈지만 두산에 8-9 한 점 차로 패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반 경기 차로 뒤쫓는 롯데(13승2무10패)를 따돌리기 위해서는 넥센을 상대로 승을 챙겨야 한다.

반면 넥센은 전날 천적 LG를 맞아 1패 후 2연승을 달리며 4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딱 5할(12승1무12패)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더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연승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 넥센의 진짜 성적은 꾸준히 지금 기세를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그 중심에는 1선발 우완 브랜든 나이트(37)가 있다.
나이트는 올 시즌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 이하)를 5개로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팀에서도 유일하게 휴식기를 꼬박꼬박 챙기고 있는 에이스다. 최근 경기인 5일 광주 KIA전에서는 7이닝 1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나이트는 6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 한국 무대 4년차에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두 동갑내기 투수들의 오른쪽 어깨에 주말 3연전의 첫 결과가 달렸다. 둘다 팀의 든든한 에이스인 만큼 치열한 투수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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