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영욱 관련 수사 예민한 사안..보강수사중”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5.11 13: 27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을 상대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찰이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 강력2팀 관계자는 11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고영욱이 피해자에게 협박문자를 보냈다거나 앞으로의 수사일정과 관련해 추측성 기사가 너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만큼 예민한 사안이다. 피해자와 피의자, 모두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 경찰로서 수사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현재 보강수사를 하고 있다”며 “진행 중인 사건인 만큼 구체적인 소환 역시 필요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지금은 아무 것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9일 고영욱을 상대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로부터 보강수사 지시를 받은 상태다.
한편 고영욱은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자신의 오피스텔로 유인해 술을 마시게 한 후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고영욱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제가 현재 공론화 되고 있는 것만큼 부도덕하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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