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의 단편음악영화 '스무 살의 봄'이 베일을 벗었다.
새롭게 발매한 싱글과 함께 팬들에게 공개된 단편음악영화 '스무 살의 봄'은 11일 오후 2시, 로엔 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 아이유 공식 페이스북, 멜론, 올레뮤직, 엠넷닷컴 등을 통해 일제히 공개됐다.
이탈리아 베니스 올 로케로 제작돼 더욱 기대를 모은 단편음악영화 '스무 살의 봄'은 '좋은 날', '너랑 나'의 뮤직비디오를 탄생시킨 황수아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다.

'스무 살의 봄'은 일반적인 뮤직비디오 형식이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제작돼 눈길을 끈다. 이는 음악이 내포하고 있는 감성과 스토리를 영상미와 함께 더욱 아름답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감독의 의도로, 영상은 총 30분 동안의 긴 호흡으로 아이유의 감성을 세심하게 담아내고 있다.
영화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하는 아이유의 인터뷰로 시작된다. 이어 카메라는 아침에 막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는 아이유의 아이같은 모습과, 베니스를 자유롭게 거닐며 평온한 일상을 즐기는 아이유의 여유로운 모습을 자연스레 비추며 보는 이들을 매료시킨다.
특히 아이유의 러브스토리는 이번 단편음악영화에서 주목해야 할 장면 중 하나다. 베일에 가려진 남자 주인공과 즐거운 데이트를 하는, 사랑에 빠져 설레는 아이유의 모습은 사랑스러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아이유의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단편음악영화는 음악, 영상, 드라마를 통합한 콘텐츠의 새로운 형태다"라며 "앞으로 아이유는 '스무 살의 봄'처럼 음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시도들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유의 새 싱글 타이틀곡 '하루 끝'과 단편음악영화 '스무 살의 봄'은 멜론, 올레뮤직, 엠넷닷컴, 소리바다, 벅스 등 주요 온라인 음악사이트와 로엔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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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의 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