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좌완 권혁(29)이 11일 2군 첫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지난 3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1군 명단에서 제외됐던 권혁은 이날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경기서 9-4로 앞선 6회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무실점(2볼넷 2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총투구수 39개.
선발 명재철(5이닝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구원 등판한 권혁은 6회 선두 타자 하주석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오준혁과 임신호를 나란히 외야 뜬공으로 유도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권혁은 장재훈과 김기남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연경흠과 임경훈에게 볼넷을 내줬다. 1,2루 위기에 처한 권혁은 양성우를 삼진 아웃으로 제압하고 이닝을 마쳤다. 한편 삼성은 한화를 9-4로 격파했고 선발 명재철은 시즌 3승째(2패)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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