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화장품 브랜드의 립스틱 판매금이 청소년 성교육에 쓰였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MAC)’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비바글램 립제품 판매액 8억 5000만 원이 ㈔탁틴내일의 청소년 성교육 버스 제작에 쓰여, 이 기금으로 제작된 2대의 청소년 성교육 버스 출범식 행사가 지난 9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탁틴내일 김혜경 이사장, 맥(MAC) 에르베 부비에 대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주현 사무총장, 국회여성가족위원회 최영희 위원장, 여성가족부 권익증진 강월구 국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이재원 원장 등이 참여했다.

새롭게 제작된 청소년 성교육 버스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성폭력 방지, 임신, 사회속의 성문화, 성적자기결정권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차량 내에 다양하게 준비했다. 성교육 시스템이 부재한 전국 농어촌지역 청소년들에게도 성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부식에 참여한 ㈔탁틴내일 김혜경 이사장은 “국내 최초로 시작된 탁틴내일의 청소년 성교육 버스를 이번 맥 비바글램 캠페인을 통해 보다 향상된 교육내용과 시설로 운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더욱 많은 청소년들에게 바른 성지식을 전파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맥의 브랜드 제네럴 매니저 김정선 상무는 “작은 립스틱 1개의 힘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맥의 비바글램 캠페인을 통해 앞으로도 에이즈와 성교육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맥 비바글램 캠페인’은 비바글램 립스틱 및 립글라스 판매금 전액이 맥의 에이즈 펀드로 기부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지난 16년 동안 비바글램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누적 기부액이 현재 2,300억원을 돌파했으며, 맥 코리아에서도 한국 진출 이후 꾸준히 비바글램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맥 에이즈 펀드 기금액은 에이즈 예방을 위한 교육 및 검사와 에이즈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또한 매년 맥은 비바글램 홍보대사로 엘튼 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퍼기, 신디 로퍼,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톱스타를 선정하여 에이즈 의식향상과 예방, 조기검진과 감염자들의 복지 향상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2012년에는 세계적인 팝스타 리키 마틴과 니키 미나즈가 선정되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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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