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복, 4⅓이닝 4실점…시즌 첫 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5.11 20: 15

LG의 베테랑 우완투수 정재복이 승수를 쌓는데 실패했다.
정재복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동안 74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했다. 순간적으로 제구력이 흔들릴 때마다 삼성 타선에 여지없이 큰 타구 허용해 팀이 뒤지고 있는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정재복은 1회초 첫 타자 김상수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은 뒤 도루까지 내주며 실점 위기에 놓였다. 결국 정재복은 박석민에게 던진 떨어지는 변화구가 1타점 좌전안타로 이어져 선취점을 내줬다.

한 점을 내줬지만 정재복은 2회초부터 코너워크 잘 이뤄지며 마운드를 지켰다. 정재복은 직구와 변화구 모두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예리하게 형성되면서 2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3회초 박한이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이승엽에게 2루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정재복은 4회초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던진 높은 직구가 3루타로 이어졌고 최형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추가 실점했다. 정재복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은 뒤 정형식과 진갑용에게 연속으로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손주인을 2루 땅볼로 잡아 4회를 마쳤다.
정재복은 5회초 첫 타자 김상수를 3루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박한이에게 중전안타, 이승엽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면서 1사 1, 2루가 됐고 김기표에게 마운드를 넘겨 이날 등판을 마쳤다. 김기표는 박석민과 최형우, 배영섭에게 내리 안타를 내주며 정재복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편 LG는 5회초 삼성에 0-6으로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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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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