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를 넘지 못했지만 다음 경기서는 달라질 것".
울산 현대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12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1-2로 패했다. 2연승을 달리던 울산은 연승과 함께 무패행진이 7경기 만에 중단됐다. 또 연속경기 무실점 기록도 2경기서 마무리됐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면서 "오늘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문제점을 보완해 다음 경기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무패행진이 중단된 김 감독은 "기록이 중단된 것이 아쉽기는 하다. 실점을 빨리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가 될 수 밖에 없었다"면서 "ACL 경기도 중요하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한다. 안정된 모습을 보이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또 전반서 이뤄진 이호의 교체에 대해서는 "중원에서 패스가 잘 이뤄지지 않아서 교체했다. 김동석을 투입해 경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김호곤 감독은 "5월이 상당히 고비라고 생각했다. 오늘 경기를 하면서도 굉장히 부담이 됐다"면서 "비록 고비를 넘지 못했지만 홈 경기도 남아있다. 아쉽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노력해서 골을 넣었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는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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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