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좌완 선발투수 장원삼이 LG타선을 제압했다.
장원삼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102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장원삼은 4회까지 무결점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장원삼은 1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중전안타, 최동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정성훈과 이병규를 내야 플라이로 돌려세워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장원삼은 4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직구는 LG 타자들의 몸쪽으로 절묘하게 형성됐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적절하게 구사되며 상대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타선도 5회까지 6점을 폭발시키며 장원삼을 가볍게 했다.
승리에 가까워진 장원삼은 5회말 이진영과 최동수에게 연속으로 1타점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이어진 실점위기에서 정성훈과 이병규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막아내 LG의 추격 흐름을 저지했다.
5회말 한순간 흔들렸던 장원삼은 6회말 정의윤·김일경·김태군을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7회말에는 오지환과 박용택을 외야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이후 장원삼은 이진영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은 뒤 심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이날 등판을 마쳤고 심창민은 최동수를 범타로 처리해 7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은 7회를 마친 상황에서 LG에 6-2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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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