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대결이었다".
11일 광주 KIA- 두산경기는 KIA 윤석민의 완뵹쇼에 가렸지만 모처럼 양팀 선발의 완투대결로 더욱 빛났다. 윤석민은 9회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던졌고 두산 이용찬은 8회까지 7피안타 3볼넷 1실점 완투로 맞불을 놓았다.
두 투수의 완투대결을 최근들어 흔치 않는 기록이다. 불펜이 활성화 되어 있고 선발투수들도 등판간격을 고려해야 되기 때문이다. 최근 정규이닝 완투대결은 지난 2010년 7월 18일 잠실 두산-롯데전에서 히메네즈(두산)와 송승준(롯데)이 완투대결을 펼쳤고 두산이 3-1로 승리했다.

이날 모처럼 두 투수의 완투쇼는 땀을 쥐었다. 윤석민은 완벽한 투구를 했고 이용찬도 위기를 맞으면서도 제몫을 했다. 4회까지 KIA가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무득점 행진을 계속했다. 5회 2사후 김선빈의 2루타로 겨우 한 점을 뽑았다.
이후 이용찬은 실점하지 않았다. 8회까지 7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영의 행진을 이었다. 하지만 타선이 윤석민을 공략하지 못해 0-1 패배를 당했다. 졌지만 이용찬은 대인배였다. 그는 경기후 "멋진 대결이었다. 다음 승부에서는 반드시 이기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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