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장원삼, “팀 분위기 좋고 올라갈 타이밍이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5.11 22: 46

삼성의 좌완투수 장원삼이 LG타선을 제압하며 앞으로의 각오를 드러냈다.
장원삼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102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을 기록,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삼성은 8-4로 LG를 꺾었다.
이날 장원삼은 직구가 LG 타자들의 몸쪽으로 절묘하게 형성됐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적절하게 구사되며 상대 타선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삼성 타선도 5회까지 6점을 폭발시키며 장원삼을 가볍게 했다.

경기 후 장원삼은 “기분 좋고 LG에 개막 2연패를 당해서 이번 3연전은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선수들끼리 이야기했다”며 “팀도 분위기가 좋아지고 올라갈 타이밍이라 생각한다”고 5월 도약을 다짐했다. 
장원삼은 5회말 LG에 2점을 내준 것을 돌아보며 “5회초에 팀이 득점을 해서 나도 모르게 마운드에서 긴장이 풀렸고 방심했던 것 같다”고 아쉬워 하면서 “올해 목표는 선발투수로서 최대한 긴 이닝을 던지도록 하는 것이다”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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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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