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 4번 타자는 최형우다”.
삼성 박석민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박석민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의 8-4 승리 중심에 자리했다.

이날 박석민은 첫 타석부터 1타점 좌전안타를 때려 팀의 선취점을 올렸고 선두타자로 나선 4회초에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날렸다. 박석민은 5회초에도 1타점 우전안타를 기록, 올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 3안타를 달성했다.
경기 후 박석민은 “어제 롯데전 무승부가 아쉬웠는데 오늘 기분 좋은 승리로 만회해서 기쁘다”며 “투수들이 워낙 경기를 잘 만들어가기 때문에 타자들이 조금만 잘 치면 팀이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최근 중심 타자로 찬스를 자주 놓쳐서 미안했는데 오늘 운 좋게 찬스 때 좋은 타격을 해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석민은 최근 4번 타자로 출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 팀의 4번 타자는 최형우다. 최형우가 컨디션이 올라올 때까지 주어진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며 타순을 신경쓰기 보다는 꾸준히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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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