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발디리스 횡사에 분통... “대주자가 왜 있는 건데”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5.12 07: 02

“무사 1,3루 찬스에서 5번, 6번 타자들이 전혀 활약하지 못했다”.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이 공격 연결력 결여에 대해 쓴소리를 뱉었다.
오릭스는 지난 11일 오사카돔에서 열린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서 4번 타자 이대호(30)의 3안타 1홈런 맹활약에도 불구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오릭스는 시즌 전적 13승 2무 19패로 승패 차 -6을 기록했다. 이는 시즌 개막 후 가장 큰 격차다.

경기 후 오카다 감독은 와 인터뷰를 통해 “선발 데라하라 하야토는 첫 회 2실점 이후 좋아지기는 했으나 평소의 안 좋은 패턴이 또 나왔다”라며 “6회 무사 1,3루 찬스에서 단 한 개의 적시타도 나오지 않았다. 5,6번 타자들이 침묵했다”라고 밝혔다.
6회말 오릭스는 고토 미쓰다카의 2루타와 이대호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애롬 발디리스의 3루 직선타와 기타가와 히로토시의 짧은 투수 앞 땅볼에 이은 아카다 쇼고의 땅볼로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뒤이어 오카다 감독은 이대호의 좌월 솔로포로 2-3까지 추격하며 추격 분위기가 무르익던 8회말 1사 주자 없던 순간을 돌아봤다. 이대호 후속 발디리스는 좌익 선상 빗맞은 안타를 때려냈으나 2루까지 욕심내다 결국 횡사하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왜 그렇게 무리한 것인지 모르겠다. 대주자가 왜 있는 건지 모르는 것인가. 온통 실수뿐이다. 이래서야 이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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