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지동원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니클라스 벤트너(24, 덴마크)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아스날에서 1년간 임대돼 선덜랜드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벤트너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덴마크 축구잡지 팁스블라딧과 인터뷰에서 “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 현재로선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여러 클럽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적을 시사했다.
벤트너는 올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리그 24경기에 출전 8골 5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시즌 막판 맹활약이 이어지며 영국 언론으로부터 아스날을 떠나 선덜랜드로 완전 이적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전망이 흘러나오는 등 내년 시즌 거취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벤트너는 “일단 시즌이 끝나면 다시 아스날로 복귀해 향후 나의 미래에 관해 이야기를 먼저 할 것”이라며 “다음 시즌 어느 팀에서 뛸 것인지는 유로2012가 끝난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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