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KIA 4연승인가, 두산의 설욕인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5.12 10: 33

4연승이나 설욕이냐.
KIA가 12일 광주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전날 무릎을 꿇었떤 두산은 설욕을 준비한다. 선발투수는 KIA 앤서니와 두산 김승회. 어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대결이다. 타격전이 벌어질 수 있다.
앤서니는 미운 오리였다. 4월 8일 SK전을 시작으로 5월 3일 SK전까지 5경기에서 20⅔이닝 동안 17실점이나 했다. 그러나 5월 6일 광주 넥센전에서 7회까지 던지면서 2실점으로 호투하고 2승째를 거두었다.

두산은 김현수와 김동주의 출전여부에 따라 공격력이 달라진다. 김현수는 부상에서 벗어나 11일 경기에서 도중 출전으로 수비와 타석에 들어섰다. 김동주는 전날 허리통증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다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가 가세하면 상대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다.
두산의 선발은 김승회. 올해 3경기에 선발등판해 1패를 안았지만 방어율은 3.78로 안정감을 과시했다. 올해 첫 승을 목표로 마운드에 오른다. 4월 29일 잠실에서 KIA를 상대로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해 이번 등판의 의욕이 남다르다.
KIA 타선도 그때와는 달라졌다. 김선빈과 안치홍의 타격이 살아났고 하위타선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4번 최희섭이 피로증세로 부진하지만 전반적으로 타선이 안정감이 생겼다. 김승회는 이용규 김선빈 안치홍의 라인을 제압하는게 숙제이다.
더욱아 양팀은 전날 선발투수의 완투대결 덕택에 불펜이 휴식을 취했다. 이날은 5회 이후에는 불펜투수들의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초반 공격력의 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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