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다".
KIA 좌완투수 양현종(24)이 잘하면 다음주중 1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선동렬 감독은 "양현종이 13일 2군 경기(두산전)에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다. 괜찮다면 다음 주 1군에 불러 선발 로테이션에 가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리조나 캠프도중 어깨통증을 호소하고 중도귀국한 양현종은 재활을 거쳐 2군에서 꾸준히 등판해왔다. 4경기에서 16⅓이닝을 던졌고 9실점했다. 방어율은 4.96. 어깨통증은 사라졌고 점차적으로 투구밸런스를 되찾아가고 있다.

선 감독은 양현종의 몸상태가 완벽하게 회복했다고 보고 1군 등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박철우 2군 총괄코치는 "몸상태는 문제가 없다. 구속은 145km 정도 나왔다. 13일 경기에서 최종 점검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양현종이 예정대로 1군에 복귀한다면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사직 롯데와의 3연전 가운데 한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KIA는 양현종의 복귀하면 윤석민 서재응 앤서니 김진우와 함께 선발투수 5명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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