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건축학개론'의 수지가 영화 속 명대사를 재연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청춘불패 시즌2'(이하 청불2)에는 게스트로 공형진이 초대된 가운데 모내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오프닝에서는 가수 비 이후 처음으로 가요-드라마-영화 등 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트리플 신인상을 차지한 수지를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쥬얼리의 김예원은 수지의 트리플 수상을 축하하며 "한턱 쏴!"라고 부추겼다. 그러자 수지는 "빵!"이라며 총을 쏘는 듯한 포즈를 취해 4차원 소녀다운 대응으로 주위를 썰렁하게 만들었다.
어색해진 분위기는 김신영이 무마했다. "(수지랑) 친해지려면 받아 줘야 돼"라며 출연진의 웃음을 유도한 것. 이어 수지는 영화 속 연기를 다시 보여 달라는 붐의 요구에 명대사 "나 오줌 마려"를 실감나게 재연해 환호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김예원은 "화장실 어딨어요? 변기 좀 갖다 주세요"라는 엉뚱한 대응으로 주위를 폭소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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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불'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