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적지서 얻은 3점이라 더 뜻깊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5.12 17: 27

"적지에 와서 (승점)3점을 얻고 가는 것이 굉장히 뜻 깊다. 이 경기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전남 드래곤즈가 12일 오후 3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2라운드 경기서 상주에 2-1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한 원정 7경기 연속 무승 징크스를 깨뜨렸다.
이날 승리로 전남은 3승5무4패,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14점을 기록,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놓게 됐다.

정해성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적지에 와서 (승점)3점을 얻고 가는 것이 굉장히 뜻깊다. 이 경기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김신영과 주성환 등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며 전남 공격진에 활력을 더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정 감독은 "그동안 득점이 이종호에게 편중된 경향이 있었는데 김신영이나 주성환이 골맛을 보면서 선수 기용의 폭이 넓어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해 8월 상주 원정 이후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을 달리던 전남은 무승 징크스를 깨고 시즌 원정 첫 승을 올리게 됐다. 정 감독은 "시즌 원정 첫 승이라는 의미도 크지만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첫 골을 터뜨리면서 부담을 덜었을 것이다. 앞으로 최전방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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