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터, 3회부터 헬멧 쓰고 3루 주루코치로
OSEN 대니얼김 기자
발행 2012.05.12 17: 56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추신수가 속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매니 액터 감독이 경기 도중 헬멧을 쓰고 3루 주루코치로 나섰다. 
12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 2회초 2루 주자 잭 해너핸이 제이슨 키프니스의 안타 때 홈으로 대시하다 아웃되자 스티브 스미스 클리블랜드 3루 주루코치가 거세게 항의했고 커즌스 구심은 그를 즉각 퇴장시켰다.
이에 액터 감독은 3회부터 직접 헬멧을 쓰고 나와 3루 주루코치 역할을 했다.

경기 후 액터 감독은 “경험 없는 사람이 쉽게 할 수 없는 자리이다. 6년 전까지 내가 했던 보직이라 별 생각 없이 내가 나섰다”고 설명했다.
액터 감독은 5시즌 동안 뉴욕 메츠와 몬트리올 엑스포스 3루 주루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액터 감독은 경기 후 “아마 내가 클리블랜드 감독이 되지 못했으면 아마 지금도 3루 주루코치로 활약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보스턴이 7-5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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